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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153

추억의 지리산 노고단을 가고 싶었으나 성삼재에서 산책하고 오다. 노고단주차장을 내비로 찍고 차로 올라와서 주차를 했다. 대학교때 구례방향에서 힘들게 3시간 동안 쉬지않고 11km가 넘게 등반하여 올라왔던 기억이 있는 노고단~!!! 벌써 25년도 넘는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그 때 그 기억과 다른 이 느낌은 무엇일까? 주차를 하고 이 계단을 오르면서도 의심하지는 않았다. 이곳이 그 노고단이 아닐 것이라고는... 근데, 왜 간판에는 '성삼재휴게소'라고 버젓이 적혀 있는 것일까? 여기 노고단이 아녔어? 이상하네... 분명히 내비로 노고단주차장을 찍고 올라왔는데... 바로 지도를 검색해 봤다. 헉! 주차는 여기에다 하고 노고단까지 걸어가야 하는거였어? 심장이 안 좋으신 아버지 때문에 오래 걷는 건 무리인데... 산길로 3.1km, 무려 47분이나 걸어야 노고단에 오를 수 있다.. 2020. 11. 10.
유달산에서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을 날았다. 아버지가 목포유달산에 케이블카가 있다고 해서 광주에서 차를 몰고 이곳으로 왔다.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광주에서 목포가 이렇게 가까운 곳이었나? 요즘은 고속도로도 많고 길도 잘 돼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여수에서도 케이블카를 탔었기 때문에 그렇게 감흥이 깊지는 않았다. 오히려 유달산 등반을 하는 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던 것 같다. 물론, 아버지가 등반을 힘들어하시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긴 하다. 목포에 케이블카가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초등학교때 목포 유달산으로 소풍을 온 기억이 있는데 최소한 그때까지는 케이블카가 없었다. 벌써 3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좀 민망한 얘기긴 하지만... ㅎㅎ 1인당 대략 22,000원이라는 요금을 내고 .. 2020. 11. 9.
정말 오랜만에 올라가보는 남산.. 그리고 남산에서의 야경 요즘 서울에 산다는 것은 뭔가 특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뭔가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한다. 보정을 잘못했는지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지만... 이런 곳에 내가 살고 있다. 남산도서관에서 내려서 남산 정상에서 버스 내려오는 길로 우리는 반대로 올라간다. '버스가 내려오는 모습을 찍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방금 해봤다. 저녁 8시 반에 아이폰으로 찍어서 보정을 좀 해봤는데... 마치 낮에 찍은 것처럼 잘 나와서 좀 놀랬다. 이곳을 걸을 땐 꽤 캄캄했는데 말이지... 으흠... 이렇게 깜깜한 게 맞는데 말야. 현철이가 뒤로 걸어 올라가 보겠다고해서 오르막길을 뒤로 걷는 모습... 아직 저녁식사도 안했는데 다들 힘이 남아 있구나^^ 아이폰으로 찍어서 좀더 선명하게 보정을.. 2020. 10. 13.
아스팔트와 시멘트 도로가 주는 묘한 질감 거칠면서도 뭔가 정겨운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사진 맨 윗부분의 나뭇잎 그림자 때문이 아닐까? 그림자가 없다면 그냥 거친 시멘트 바닥의 느낌만 났을 꺼 같다. 그림자로 비치는 내 모습이 없다면 아마도 난 이 사진을 이곳에 올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밝은 한낮의 도로 위에 서 있는 내 모습도 10년 후에 보면 추억이 될지 모른다. 작은 무엇도 시간이 지나면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거든 자세히 보니 그냥 시멘트 바닥이 아니었구나. 내 그림자가 있는 곳에는 각양각색의 작은 돌들이 모여 있었구나. 그림자로 인하여 너희들의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나뿐만은 아니겠지? ㅎㅎ 이제 정말 가을인가보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걸 보면... 2020. 10. 7.
아버지와 함께하는 아버지 고향(남원) 투어 아버지가 어릴 적에는 이곳에서 사는 게 그렇게도 힘겨웠다고 한다. 장작으로 불을 때던 시절이라 어린시절에 날마다 지게로 나무를 해서 날랐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나무가 많지도 않았다고 한다. 모든 집에서 다 나무를 베어가니 장작을 지게 한가득 담으려면 반나절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지금은 관광지가 되어 이렇게 예쁜 펜션들이 들어서고 도로도 아름답게 가꿔져 있지만 1950~70년대 그 시절에는 그저 먹고 살기 힘든 산동네였을테니 아버지의 고단했을 하루가 그려진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나무로 빽빽히 들어차 있지도 않는 산이었다고 하니 저 많은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누볐을 이곳이 어린 나이에 얼마나 버거웠을까 요즘 아버지의 뒷모습이 왜그리 쓸쓸해 보이는지... 한없이 강하고 단단하실 것 같.. 2020. 10. 6.
추석 한가위 고향가는 길 서울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평소에 쉬지 않고 가면 3시간 반이 걸린다. 하지만, 추석연휴라면 2배는 잡아야 한다.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고향에 안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다고해서 조금 기대를 해보았다. 하지만, 예년처럼 똑같이 새벽에 출발을 해야만 고생을 덜 하기 때문에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새벽 4시에 서울 집에서 차로 출발을 했다. 아무리 새벽시간이라지만 휴게소가 너무 썰렁하다. 물론, 차와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내가 이제껏 와봤던 명절 중에서 이렇게 휴게소에 사람이 없는 건 처음인 것 같다. 경치가 화창해서 좋다. 이번 추석은 정말 좋은 날씨 속에서 여기저기 다닐 수 있겠구나. 기대가 된다^^ 백양사휴게소를 마지막으로 곧 광주톨게이트를 지나갑니다. 이제 곧 볼 수 있겠네요. 나이가 먹을.. 2020. 10. 5.
다시 생기있게 다시 내 삶에 생기가 돈다. 회사일이 끝나면 저녁먹고 누워서 유튜브보다가 자는 다소 무기력해 보이는 일상이었는데.. 더 움직이고 더 생각하고 더 되돌아보는 그런 시간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동안 잠자고 있던 세포들을 깨우고 젊은 시절의 열정을 다시 깨워서 하루하루를 다시 새롭게 만들어 가고 싶다. 오늘도 감사의 기도를 드려본다. 내 주변의 사람들이 많이 떠나갔지만 다시 새로운 만남을 허락하심에 감사 일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재능을 허락하심에 감사 좋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음에 감사 장마로 인해 구름낀 하늘이 따가운 햇살을 가려줘서 선선한 날씨에 산책할 수 있음에 감사 점심시간에 짧게나마 철봉으로 육체를 단련할 수 있음에 감사 감사의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하심에 감사 하나님! 내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 2020. 7. 28.
비가 와서 시원하고 해가 안 떠서 선선했던 하루 난 그동안 왜 감사하지 못했을까? 돌이켜보면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누리고 있는 나였는데..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할 곳이 있어서 감사 출근하면 내 포근한 보금자리가 있어서 감사 생식으로 아침식사와 건강을 지킬 수 있어서 감사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어서 감사 느긋하게 할 수 있는 업무량에 감사 함께 산책할 수 있는 분이 있어서 감사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구내식당이 있어서 감사 일찍 퇴근해서 여유로운 저녁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 나만의 공간에서 내 삶을 누릴 수 있어서 감사 오랜 가뭄으로 걱정했는데 장맛비로 해결해 주셔서 감사 이렇게 감사의 글을 적을 수 있는 블로그가 있어서 감사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푹 잘 수 있어서 감사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모든 상황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을 오늘 했다. 그리.. 2020. 7. 27.
감사 이 설교를 듣고 내 삶을 다시 뒤돌아보게 됐다. 하루하루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투덜거리던 나의 모습들... 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주어진 모든 나의 삶에 감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오늘 이 말씀을 듣게 하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20. 7. 27.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서울 풍경... 멋지다~!!! 와우~멋지다 정말~!!! 2018. 3. 10.
눈 쌓인 장흥의 어느 동네 풍경 장흥에 10cm가 넘는 눈이 쌓였다.그런데, 장흥에 이렇게 많은 눈이 온 건 정말 오랜만이라고 한다.근데, 눈이 쌓이니 정말 너무너무 멋진 풍경이 돼 버렸다. 이런 멋진 풍경과고드름을 언제 또 볼 수 있을런지... 뭘 찍어도 다 화보로구나~!!! 2018. 1. 16.
정말 오랜만에 받아보는 연하장 정말 이런 연하장 받아본지가 언제일까?요즘은 크리스마스카드도 연하장도주지도 받지도 않는 시대다. 카톡으로나보내는 시대니... 2018년 황금개띠해에 연하장을 다 받아보네^^너도 새해 복많이 받아랏~!!!그리고, 쌩유~~~~ 2018. 1. 9.
3년 만에 지산스키장에서 보드를 탔다. 금욜 퇴근 후에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3년만에 스키장을 찾았다.다른 2명은 스키를, 저는 보드를 빌려서 지산스키장으로 향했다. 저 멀리 하얀 스키장으로 보니가슴이 뛰기 시작한다.날씨가 추워서 걱정을 좀 했는데 막상 와보니 열이 나는 것 같다. 뉴야간권 (20:30~02:00)을 끊었다.국민카드로 30% 할인 받아 40,500원에 구매했다.국민/농협 카드 등이 할인된다고 한다. 지금은 좀 한산해 보이는데나중에 타다보니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 아직까지는 한산한 에스컬레이터~!!! JISAN이라는 로고가 참 예쁘다.앞에 서 있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로고를 다 찍고 싶었는데...아직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보인다. 보드를 타는데아직 S자가 완성이 되지 않아서오늘은 S자를 집중적으로 연습을 했다. 이거 2~.. 2018. 1. 7.
노트북과 윈도우7 문제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ㅠ)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로 살다보니 여기저기 많은 프로젝트와 많은 회사와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올해 1년은 프로그래머로서 생활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한해가 아녔나 회상해 봅니다. 힘든 두번의 프로젝트를 마치고 올해 세번째 프로젝트에 투입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윈도7만 지원한다고해서 윈도7을 설치하고 윈도우 업데이트까지 모두 마치고 프로젝트에 들어와서 셋팅까지 완료했습니다. 12월 1일 금요일날 투입이 되었죠.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들이 돌아다니면서 보이길래 인사도 하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오후 4시쯤 IP가 나왔다고해서 셋팅을 하려고 자고 있는 노트북의 파워를 켰는데 웬걸(?) 전원을 켜도 노트북이 아무 반응이 없는 겁니다. 담당자에게 문의하니 수리를 받기 위해 반출하려면 상부 결재.. 2017. 12. 7.
올해 벌써 3번째 접촉사고가 났다 ㅠ 올해 벌써 3번째 접촉사고 ㅠ주차장에서 빠져나와 가려다 앞에 주차해 있던 차와 접촉이 됬다.길이 좁긴 했지만 한순간 방심해서 일어난 사고다. 솔직이 CCTV도 없고 아무도 본 사람도 없고 긁힘도 아주 심하지 않고또 저 차도 오래된 중고라서 괜찮겠지하고 그냥 가려다그래도 마음에 걸려서 내려서 연락처를 확인하고 다시 출발했다. 남영역에서 빨리 동료 한 명을 태우고 가야해서...나중에 이천에 도착해서 연락을 했더니 연락을 받지 않는다.그래서, 문자를 남겼다. "제가 주차를 하다가 차 왼쪽 앞바퀴쪽을 긁었습니다. 연락주시면 조치해 드리겠습니다."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냈으나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연락이 없다.사실,,, 저 차주는 내가 사는 건물 지하에 사시는 분이다. 요즘 내가 이천 출장중이어서 거의 뵙지 못.. 2017.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