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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자367

내가 한강 손정민 사건에 꽂힌 이유 지금부터 약 한달 전쯤인 4월 25일 한강에서 술을 마시던 한 의과대학생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를 접하고 그냥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동석자인 A군이 술에 취해 거의 모든 걸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는 A군의 신발을 버렸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난 이 사건에 뭔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적어도 자살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A군의 가족은 아파트 CCTV 공개도 거부했다고 한다. 난 사실 경제뉴스 외에는 정치나 사회뉴스에 그렇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근데, 이 사건은 결과가 어떻게될지 무척이나 궁금해서 날마다 유튜브를 검색해서 진행사항을 보곤 했다. 그러다 목격자가 수상해서 찍었다는 다음 사진이 뉴스를 통해 공개됐다. 어.. 2021. 5. 20.
유튜브 영어 영상을 200번 넘게 반복하며 깨달은 것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한지 오늘로 17일째다. 12분짜리 유튜브 영상 하나를 하루 평균 10번 넘게 봤으니 200번은 족히 넘게 본 것 같다. 내가 다시 영어공부를 하게 될 줄이야. 정말 세상 일은 알 수가 없구나. 어쨌는 난 이 영상을 지금까지 200번도 더 봤다. 오늘도 출퇴근하면서 들었고 때론 따라서 읽었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틀어놨다. 뉴스 시간을 빼면 오늘도 잘 때까지 이 영상을 반복해서 틀어놓을 듯하다. 청소하며 그냥 흘려 듣기도 하고 때론 듣고 자막을 따라 똑같이 흉내내며 읽어보기도 하고 멍하니 영상을 바라볼 때도 있다. 그냥 많이 듣고 따라하면 되는 거구나! 이 한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굳이 해석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한단어 한문장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 외우려고 하지도 않았다. .. 2021. 1. 4.
성산일출봉 근처 까페도 경치도 예쁘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까페에 들어왔다. 순간 궁금해지는 건... 아침 일출을 이 까페에서도 볼 수 있는 걸까? 그 이른 아침에 문을 열지 궁금하다. 벌써 27년 전 대학생 때 이곳 성산일출봉에 왔을 땐 일출을 보려고 이 앞 잔디밭 부근에 텐트를 치고 잤었는데... 이젠 이곳에 까페도 생기고 숙소도 생겨버렸다. 옆 텐트 누나 형들과 게임도 하고 술도 마시던 기억이 이젠 먼 추억이 돼 버렸구나. 그 시절 술에 취해 아침 일출은 결국 못 봤다는... '저기도 까페가 있네?'하고 보니 사람들이 뭔가에 올라가 사진 찍으며 깔깔 웃고 있었다. 궁금해서 가 봤더니 저게 천국의 계단이라나? 암튼, 한 명씩 올라가 사진 찍느라 정신 없음 아~ 근데, 여긴 까페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네 ㅠ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려고 오는.. 2020. 12. 22.
소소하게 걷기 좋은 제주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제주도 온 김에 사려니숲길을 한번 걸어보기로 했다. 사실, 이 날은 한라산 백록담 등반을 하기로 했었는데 너무 추워서 포기한 날 ㅠㅠ 사려니숲길 코스가 여러개 있는데 우리는 일정상 짧은 코스로만 왕복 1시간 쯤 걷기로 했다. 첫 발걸음은 힘차 보이는 현철이 근데, 왠지 벌써 힘들어 보이는구나 ㅋㅋ 사려니숲길이 생각보다 평범하고 별거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단풍도 예쁘고 낙엽이 쫙 깔린 게 나름 운치가 있었구나. 그땐 내가 감성이 너무 없었나 보다. 사려니숲길을 1시간 걷고 먹었던 점심식사 이게 메뉴가 뭐였더라? 특이한 이름였는데... 암튼, 그냥 가정식백반처럼 담백하고 맛있었다. 2020. 12. 21.
죽을 때까지 배우는 거구나 (나이탓 하지 않기) 40대 초반까지만해도 나이탓을 하며 항상 뒤로 물러서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나이탓을 하며 한발 물러서게 된 이유는 40살부터 무려 6년동안 중국어 공부를 했는데도 늘지 않는 실력 때문에... "나이 때문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결국 중국어를 손에서 놓은지 1년 반이나 됐다. 하지만, 며칠 전 KBS 생로변사의 비밀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103세에도 스키를 탈 정도로 건강하신 할아버지와 98세에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106세의 나이에도 외국어를 공부하시는 할아버지 이 프로그램을 보고 아~ 내가 정말 잘못 생각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10대의 청소년들, 20대의 청년들과 비교하면 학습능력이 조금 떨어지겠지만 그렇다고 나이 때문에.. 2020. 12. 13.
가정용 문틀 철봉이 가져온 활력의 나비효과 난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해도 덕분에 난 체력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솔직이 이젠 좀 자신이 없어졌다. 수시로 운동하는 습관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ㅠ 보름 전에 볼링을 치고 식사를 하는데 상학이가 문틀 철봉을 샀는데 정말 좋다고 했다. 화장실 문틈에 걸어놨더니 왔다갔다 하면서 턱걸이를 한다고 했다. 나는 바로 검색해서 주문해서 이렇게 현관문 거실에 떡하기 달아놨다. 운좋게도 내 방에는 현관문 앞에 1m의 공간이 있다. 이렇게 달아놓고 왔다갔다하면서 두개씩 턱걸이를 했다. 재밌기도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몸에 활력이 생겼다. 계속 뭔가 운동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아침에도 세면하러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10개쯤 턱걸이를 했다. 물론 퇴근해서 오면서도 수시로 턱걸이.. 2020. 12. 12.
까페에 앉아 커피 한 잔 할 수 없는 지금... 그 커피 한 잔의 여유가 그립다. 10월 말에 다녀온 제주 사진들을 이제서야 포스팅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진들을 보니까 너무너무 그때가 그리워진다. 까페에 앉아 커피 한 잔 한다는 게 특별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까페에 앉아있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시기이기에...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앗아갔지만 코로나가 그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아이러니... 송악산 근처에 있는 TROPICAL BRUNCH CAFE에 들렀던 사진들... 제주에서도 매일 두번씩은 들렀던 까페들... 서울에 와서도 하루 한번은 들러 커피 한 잔 하며 나누던 대화들이 그립다. 먹음직스러운 빵들... 지금보지 먹음직스럽게 진열을 꽤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먹물빵였나? 비주얼에 비해 다소 심심한 맛이었다는... 다소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야외 테라스의 .. 2020. 12. 11.
제주 애월에 왔다면 말리부 비치바(Malibu Beach Bar)에서 커피 한 잔? 하갈비 국수를 먹고 옆에 있는 말리부 비치바라는 곳에 차를 마시러 왔다. 아~ 참고로 10월말에 왔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고 있다 ㅠ 여름이 아닌 10월말이라 그런지 이런 의자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바닷가가 보이는 곳인데 왜 다들 핸드폰만 보고 있지? 흠... 그냥 선선한 날씨를 즐기나 보다. 오우~ 그냥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우린 일정이 바쁜 관계로 여기서 사진만 찍었지만 다음엔 커피맛도 꼭 확인하고 싶다. 여기는 아까 하갈비 국수 건물 옆의 하이월드 까페 즉, 말리부 비치 바의 옆 건물이다. 아이폰을 들고 슬쩍 찍어본다. 멋진 바다와 야자나무와 사람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꽤 아름답구나 마스크 안 쓰고도 마음껏 이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2020. 12. 10.
제주 애월에서 바다를 보며 한끼 뚝딱 - 하갈비 국수 제주도를 가면 애월은 꼭 들르게 된다. 경치도 예쁘고 바다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까페와 맛집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가자마자 들른 곳이 바로 '하갈비 국수'라는 식당이다. 왠지 하이월드 그룹같은 느낌의 건물들... 하갈비국수를 먹고 왼쪽 건물로 가서 차를 마셔야 할 것 같은... 주차장이 이렇게 넓은데도 편의상 길가에 주차가 쭉~ 돼 있다. 저 주차장이 유료였나? 기억이 잘 안난다. 바다를 보려면 계단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보니 정말 경치가 장난이 아니다. 커플과 함께 이곳에 오면 아마도 나가기 싫을 것 같은 느낌이... 제주 바다는 정말... 언제봐도 예술인 것 같다. 요게 하갈비 국수 가격은 만원이 넘지만... '국수가 왤캐 비싸?'라고 생각하면 안 될 듯.... 2020. 12. 9.
멋진 경치와 과학기술의 만남이 어울어진 대관령을 다녀오다.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다음 프로젝트 시작까지 보름이라는 시간이 주어져서 제주도에 이어 대관령을 다녀왔다. 항상 사진으로만 TV로만 보던 광경을 직접 보다니... 정말 멋지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뭔가 막힌 게 뚫리는 느낌의 상쾌함이라고나 할까 가까이 가보면 그 커다람에 놀라게 되는 풍력발전소가 대자연의 웅장함 속에 마치 바람개비를 꽂아놓은 것처럼 작게 느껴진다. 멋지네... 풍력발전소가 대관령과 정말 잘 어우러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보고 내려가면 서울까지 다시 먼 길을 돌아가야 하지만 그 가는 길이 결코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2020. 12. 8.
제주도 산굼부리.. 남자끼리는 오는 데 아님 ㅠ 제주 한라산을 오르려다가 한라산의 추위에 준비되지 않은 복장과 현철이의 등산화 바닥이 뜯어져서 어쩔 수 없이 한라산 백록담 등반을 포기했다 ㅠ 한라산 등반을 포기하고 오게 된 곳~!!! 그곳이 바로 산굼부리다. 입장료를 6,000원이나 내고 들어올 수 있었는데 돌아다니다보니 왜 입장료를 받는지 알 수 있었다. 뭔가 엄청난 세월을 견디며 살아온 듯한 무협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나무들이 엄청난 가지들을 뽐내며 서 있었다. 현철아! 근데, 여기 왠지 남자들끼리 오는 곳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진 찍고 가라고 만들어 놓은 산굼부리 글자의 의자들...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홍보해달라는 대놓고 광고하는 곳~!!! 근데, 나도 커플로 왔다면 여기 앉아서 사진 찰칵 했을 듯...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뭔가 아.. 2020. 12. 7.
제주도를 갔으면 제주흑돼지를 먹어야지 (흑돼지가 있는 풍경) 제주도를 10월 말에 다녀왔는데 게으름 때문에 이제서야 포스팅을 ㅠㅠ 제주 도착 첫날 저녁... 맛있는 걸 먹어야한다는 사명감에 제주흑돼지가 맛있는 곳을 찾아 폭풍 검색~!!! 그렇게 찾은 곳이 "흑돼지가 있는 풍경"이라는 식당이다. 반찬을 보니 뭔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의 비주얼이다. 특히, 간장게장은 정말 맛있을 것만 같다. 제주흑돼지 2인분을 시켰는데... 삼겹살 두덩어리, 새우 2마리, 전복 2개, 떡 2개 버섯 큰거 하나가 나왔다. 흑돼지 찍어먹는 소스까지... 김치찌개도 맛있네^^ 나도 집에서 이렇게 끓여야 할텐데... 급 반성을... ㅋㅋ 집게와 가위를 집어 든 점원분 우리가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맛있게 구워주신다. 물론, 타지 않게 뒤집어주는 건 우리들의 몫이다. 역시 맛있다. 괜히 맛집이.. 2020. 12. 6.
탕수육 맛집이라기에 가 본 랑월에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아 정말 이 탕수육은 나오자마자 침이 꿀꺽했다. 비주얼이 정말 감칠맛나게 생겼다. 먹어보니 역시나 새콤달콤하다. 탕수육 맛집 인정~!!! 짜장면 비주얼도 탕수육 못지 않네... 뭐니뭐니해도 중국집은 짜장면이 맛있으면 맛집인거지^^ 이건 아마도 삼선짬뽕이지 않았을까? 그냥 짬뽕은 아녔을 듯... 볼링을 4시간이나 치고 와서 먹는 점심인지라 각각 짜장, 짬뽕에 탕수육까지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생각보다 발산역 근처에 맛집이 많구나^^ "랑월" 담에 또 오기 위해 포스팅 해본다^^ 2020. 12. 4.
지루성피부염은 식물성 기름(블랙커민 캡슐)으로 해결했다. 나를 괴롭히는 몇가지 증상들이 있는데... 고등학생 때부터 난 지루성피부염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지루성피부염의 증상은 먼저 머리가 매우 가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피에서 흰 가루, 비듬이 떨어진다는 것 ㅠ 이걸 해결해 보려고 안해 본 게 없는 것 같다. 그 당시 비듬에 좋다는 니조랄이라는 샴푸는 20대때 내 전용 샴푸였다. 그런데, 니조랄도 처음엔 효과가 있지만 좀 쓰다보면 내성이 생겨 효과가 줄어들고 점점 일반샴푸와 다를 바 없게 된다. 병원에도 여러번 가봤지만 여러가지 약물을 주는데 처음에는 효과가 있다가 점점 한달 정도 지나면 효과가 줄고 나중에는 내성이 생겨 효과가 전혀 없어지게 된다. 30대 초반에 지인의 권유로 어성초를 알게 되어 어성초환을 하루 3번 30개씩을 먹게 되었는데... 신기하게.. 2020. 12. 3.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간만에 점심식사 (식당 - 문오리) 코로나로 모임이 정말 많이 줄어버렸다. 이젠 만나자고 하기도 정말 조심스러워 ㅠ 아직 코로나 1단계였던 11월 초에 망년회겸 셋이 경리단길에서 만났다. "문오리"라는 곳인데... 일요일 오후 1시쯤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놀랐다. 이곳 상권이 죽은건지... 아님 코로나 때문인지... 너무 간만에 이곳을 와 본 나로서는 알 길이 없구만 ㅠ 정갈한 반찬과 깔끔한 그릇들... 나전칠기라고 하던가? 자개로 수놓아진 옛날 밥상이 내 눈길을 끌었다. 자글자글... 지글지글.... 엄청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그것 참 맛나네^^ 자꾸자꾸 손이 간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흠... 문어와 오리라.... 딴데서는 맛보기 힘든 조합인 것도 내 구미를 자극한다. 가까.. 2020.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