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에 산다는 것은 뭔가 특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뭔가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한다.

보정을 잘못했는지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지만...
이런 곳에 내가 살고 있다.

남산도서관에서 내려서 남산 정상에서 버스 내려오는 길로 우리는 반대로 올라간다.
'버스가 내려오는 모습을 찍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방금 해봤다.

저녁 8시 반에 아이폰으로 찍어서 보정을 좀 해봤는데...
마치 낮에 찍은 것처럼 잘 나와서 좀 놀랬다.
이곳을 걸을 땐 꽤 캄캄했는데 말이지...

으흠... 이렇게 깜깜한 게 맞는데 말야.
현철이가 뒤로 걸어 올라가 보겠다고해서 오르막길을 뒤로 걷는 모습...
아직 저녁식사도 안했는데 다들 힘이 남아 있구나^^

아이폰으로 찍어서 좀더 선명하게 보정을 했더니 마치 불타는 도시처럼 나왔다.
실제로 이렇게 환하지는 않은데 말야 ㅋㅋㅋ
혹시, 네로 황제가 불태우던 도시 로마가 이런 모습이었을까?

정말 밝긴 밝구나
마치 밤이 없는 도시처럼 밝디 밝다.
I love Seoul

남산타워 근처에는 이렇게도 많은 사랑의 열쇠들이 있다.
솔직이 나는 이런 열쇠 한번도 채워보지 못했는데... 부럽구만 ㅠ
간혹 채우지 못한 열쇠들이 있어서 내가 두개 채워주고 오긴 했다 ㅋㅋ

슬리퍼 신은 현철이의 모습~!!!
너도 곧 여기 자물쇠 채우러 왔으면 좋겠구나~!!!

내려가기 전에 셀카로 찰칵~!!!
볼링치고 힘들었을텐데...
남산까지 함께해줘서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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