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면서도 뭔가 정겨운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사진 맨 윗부분의 나뭇잎 그림자 때문이 아닐까?
그림자가 없다면 그냥 거친 시멘트 바닥의 느낌만 났을 꺼 같다.
그림자로 비치는 내 모습이 없다면 아마도 난 이 사진을 이곳에 올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밝은 한낮의 도로 위에 서 있는 내 모습도 10년 후에 보면 추억이 될지 모른다.
작은 무엇도 시간이 지나면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거든
자세히 보니 그냥 시멘트 바닥이 아니었구나.
내 그림자가 있는 곳에는 각양각색의 작은 돌들이 모여 있었구나.
그림자로 인하여 너희들의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나뿐만은 아니겠지? ㅎㅎ
이제 정말 가을인가보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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