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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날 파주 아울렛 쇼핑하기 가을 화창한 날에 파주 아울렛을 들러봤습니다. 10월 말쯤 다녀왔는데 게을러서 이제서야 포스팅하네요 ㅠ 코로나 시국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아마 그동안 답답하기도 했고 날씨도 좋아서 나들이겸 쇼핑겸 온 것으로 판단이 되네요. 뭐 사람들이 많긴해도 다들 마스크는 100% 다 쓰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이날 정말 날씨가 좋았답니다. 와우~ 이때가 아마도 오후 4시쯤 됐을텐데... 이제 본격적으로 여기저기 둘러볼까요? 가던 길에 테팔이 75%나 세일을 하고 있어서 관심이 가더군요. 불과 두달 전에 테팔 후라이팬을 하나 샀었는데... ㅠ 세일한다고 하니 괜히 손해 본 느낌이... 이곳은 산책로도 참 잘 돼 있어요. 가족들과 나들이 오기에도 참 좋은 곳이네요. 우린 급하게 쇼핑을 하느라고 산책은 그냥 패쓰.. 2020. 11. 17.
더 추워지기 전에 야간 한강나들이 & 합정 빈브라더스에서 커피 한잔 10월이라 그런지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다. 바람도 불고 꽤 추워서 그런지 오고가는 사람들도 드문드문하다. 더 추워지기전에 한강 모임을 한번 하자고해서 집합~!!! 야~ 이게 정말 얼마만인가? 인애는 코로나 이후로 첨보는 것 같다. 정말 코로나 이후로 모든 모임이 다 사라져 버렸다. 이렇게 돗자리를 깔고 앉았으나 어찌나 춥던지... 음식을 먹는둥 마는둥 부랴부랴 일어나서 차를 타고 복귀하려다가 아쉬움에 까페로 향했다. 합정동 빈브라더스라는 곳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역시 핫한 곳은 다르구나. 이 지긋지긋한 마스크를 벗어버릴 날이 언제쯤 올지... 맛있는 조각케잌도 있고... 먹음직스러운 각종 빵도 진열돼 있다. 한강서 치킨에 바베큐삼겹살에 닭강정에 과자에... 이것저것 허겁지겁 먹지만 않았다.. 2020. 11. 11.
추억의 지리산 노고단을 가고 싶었으나 성삼재에서 산책하고 오다. 노고단주차장을 내비로 찍고 차로 올라와서 주차를 했다. 대학교때 구례방향에서 힘들게 3시간 동안 쉬지않고 11km가 넘게 등반하여 올라왔던 기억이 있는 노고단~!!! 벌써 25년도 넘는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그 때 그 기억과 다른 이 느낌은 무엇일까? 주차를 하고 이 계단을 오르면서도 의심하지는 않았다. 이곳이 그 노고단이 아닐 것이라고는... 근데, 왜 간판에는 '성삼재휴게소'라고 버젓이 적혀 있는 것일까? 여기 노고단이 아녔어? 이상하네... 분명히 내비로 노고단주차장을 찍고 올라왔는데... 바로 지도를 검색해 봤다. 헉! 주차는 여기에다 하고 노고단까지 걸어가야 하는거였어? 심장이 안 좋으신 아버지 때문에 오래 걷는 건 무리인데... 산길로 3.1km, 무려 47분이나 걸어야 노고단에 오를 수 있다.. 2020. 11. 10.
유달산에서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을 날았다. 아버지가 목포유달산에 케이블카가 있다고 해서 광주에서 차를 몰고 이곳으로 왔다.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광주에서 목포가 이렇게 가까운 곳이었나? 요즘은 고속도로도 많고 길도 잘 돼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여수에서도 케이블카를 탔었기 때문에 그렇게 감흥이 깊지는 않았다. 오히려 유달산 등반을 하는 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던 것 같다. 물론, 아버지가 등반을 힘들어하시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긴 하다. 목포에 케이블카가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초등학교때 목포 유달산으로 소풍을 온 기억이 있는데 최소한 그때까지는 케이블카가 없었다. 벌써 3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좀 민망한 얘기긴 하지만... ㅎㅎ 1인당 대략 22,000원이라는 요금을 내고 .. 2020. 11. 9.
정말 오랜만에 올라가보는 남산.. 그리고 남산에서의 야경 요즘 서울에 산다는 것은 뭔가 특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뭔가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한다. 보정을 잘못했는지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지만... 이런 곳에 내가 살고 있다. 남산도서관에서 내려서 남산 정상에서 버스 내려오는 길로 우리는 반대로 올라간다. '버스가 내려오는 모습을 찍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방금 해봤다. 저녁 8시 반에 아이폰으로 찍어서 보정을 좀 해봤는데... 마치 낮에 찍은 것처럼 잘 나와서 좀 놀랬다. 이곳을 걸을 땐 꽤 캄캄했는데 말이지... 으흠... 이렇게 깜깜한 게 맞는데 말야. 현철이가 뒤로 걸어 올라가 보겠다고해서 오르막길을 뒤로 걷는 모습... 아직 저녁식사도 안했는데 다들 힘이 남아 있구나^^ 아이폰으로 찍어서 좀더 선명하게 보정을.. 2020. 10. 13.
아스팔트와 시멘트 도로가 주는 묘한 질감 거칠면서도 뭔가 정겨운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사진 맨 윗부분의 나뭇잎 그림자 때문이 아닐까? 그림자가 없다면 그냥 거친 시멘트 바닥의 느낌만 났을 꺼 같다. 그림자로 비치는 내 모습이 없다면 아마도 난 이 사진을 이곳에 올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밝은 한낮의 도로 위에 서 있는 내 모습도 10년 후에 보면 추억이 될지 모른다. 작은 무엇도 시간이 지나면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거든 자세히 보니 그냥 시멘트 바닥이 아니었구나. 내 그림자가 있는 곳에는 각양각색의 작은 돌들이 모여 있었구나. 그림자로 인하여 너희들의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나뿐만은 아니겠지? ㅎㅎ 이제 정말 가을인가보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걸 보면... 2020. 10. 7.
아버지와 함께하는 아버지 고향(남원) 투어 아버지가 어릴 적에는 이곳에서 사는 게 그렇게도 힘겨웠다고 한다. 장작으로 불을 때던 시절이라 어린시절에 날마다 지게로 나무를 해서 날랐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나무가 많지도 않았다고 한다. 모든 집에서 다 나무를 베어가니 장작을 지게 한가득 담으려면 반나절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지금은 관광지가 되어 이렇게 예쁜 펜션들이 들어서고 도로도 아름답게 가꿔져 있지만 1950~70년대 그 시절에는 그저 먹고 살기 힘든 산동네였을테니 아버지의 고단했을 하루가 그려진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나무로 빽빽히 들어차 있지도 않는 산이었다고 하니 저 많은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누볐을 이곳이 어린 나이에 얼마나 버거웠을까 요즘 아버지의 뒷모습이 왜그리 쓸쓸해 보이는지... 한없이 강하고 단단하실 것 같.. 2020. 10. 6.
아이폰을 사고 난 이후 생겨난 작은 취미 안드로이드폰만 쓰다가 생전 처음 아이폰이라는 걸 구매하게 됐다. 아이폰11 Pro로 공기계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폰으로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이런 광경들을 찍는 재미에 나들이나 여행이 이젠 항상 즐겁기만 하다. 비오는 날의 경치도 한번 찍어보고 싶다. 보통은 비가 올때 밖에 나가면 좀 짜증이 나곤 했었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언제 나무 주변의 이런 생물들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던가! 그렇게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이런 식물들의 모습도 오늘은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래서, 사람은 항상 변화가 있어야 하나보다. 이렇게 자세히 식물을 찍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아직 아이폰 내공이 깊지가 않아서 사진이 이 정도 밖에 안 나왔지만... 다음엔 .. 2020. 10. 6.
추석 한가위 고향가는 길 서울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평소에 쉬지 않고 가면 3시간 반이 걸린다. 하지만, 추석연휴라면 2배는 잡아야 한다.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고향에 안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다고해서 조금 기대를 해보았다. 하지만, 예년처럼 똑같이 새벽에 출발을 해야만 고생을 덜 하기 때문에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새벽 4시에 서울 집에서 차로 출발을 했다. 아무리 새벽시간이라지만 휴게소가 너무 썰렁하다. 물론, 차와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내가 이제껏 와봤던 명절 중에서 이렇게 휴게소에 사람이 없는 건 처음인 것 같다. 경치가 화창해서 좋다. 이번 추석은 정말 좋은 날씨 속에서 여기저기 다닐 수 있겠구나. 기대가 된다^^ 백양사휴게소를 마지막으로 곧 광주톨게이트를 지나갑니다. 이제 곧 볼 수 있겠네요. 나이가 먹을.. 2020. 10. 5.
난 여기가 왜 좋을까? 카페모임(용산경찰서 앞) 신기하다. 여길 가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진다. 예쁜 거리도 눈에 띄는 곳도 아닌데 말이지... 위치가 주는 편안함일수도 있겠고 자리가 주는 편안함일수도 있겠지만... 오늘같이 날씨 좋은 날 밖에 앉을 수 없는 게 안타까웠지만..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민원이 들어왔다고 한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도 한몫 했으리라 생각된다. 이곳에 앉아 있으면 왠지 모르게 아늑한 편안함이 느껴진다. 물론,,, 일하시는 분도 친절하다. 케일&청포도 쥬스와 샌드위치를 먹고 싶었는데... 샌드위치가 다 떨어져서 토스트를 시켰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어쩜 이렇게 다 맛있지? 벽에 걸려 있는 그림이 운치가 있어 한번 찍어봤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언뜻 보기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처럼 보인다. 까페 안에서 보니 옆집도 .. 2020. 9. 28.
3년간 함께 했던 내 핸드폰 LG V30을 떠나 보내야 할 시간 카메라 기능에 혹해서 샀는데... 사실 3년 동안 카메라는 거의 사용을 하지 못했다 ㅠㅠ 그 이유는 바로~!!! 회사 특성상 카메라를 이렇게 스티커로 가리고 다녀야하기 때문 ㅠㅠ 물론,,, 퇴근 후에 스티커를 떼고 사진을 찍고 출근해서 다시 붙이면 되지만 그게 정말 귀찮고 때론 스티커 붙이는 걸 깜빡해서 조마조마할 때도 있단 말이지 결국 난 이제 아이폰으로 갈아탄다.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아이폰의 감성충만함을 느끼고 싶다. 근데, 이번에는 카메라를 잘 사용할 수 있을까? 3년 후에 보면 알게 되겠지^^ 2020. 9. 26.
건강식 샌드위치와 케일&청포도 쥬스로 시작하는 토요일 아침 내가 토욜 아침마다 샌드위치와 케일&청포도 쥬스를 마시는 이유~!!!! 그냥... 맛있으니까^^ 이 집은 샌드위치가 왜 이렇게 맛있지? 다른 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신선한 맛~!!! 딴 까페에서 샌드위치를 먹을 때마다 이곳 생각이 난다. 사실 내용물은 별거 없는데... 식빵, 양배추, 토마토, 야채, 닭가슴살... 뭐 그 정도? 신기하단 말야. 용산경찰서 앞에 있는 카페모임이라는 곳인데... 평일에는 출근해야해서 갈 수 없고 주말 아침마다 찾는다. 코로나21로 인해 바뀌어버린 우리들의 일상 이젠 까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셔도 나의 흔적을 남겨야 한다. 2.5단계가 아니라서 적으라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냥 적어본다. 안경을 책상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샌드위치와 음료를 먹는데 집중! 집중! 이 시간은.. 2020. 9. 26.
다시 생기있게 다시 내 삶에 생기가 돈다. 회사일이 끝나면 저녁먹고 누워서 유튜브보다가 자는 다소 무기력해 보이는 일상이었는데.. 더 움직이고 더 생각하고 더 되돌아보는 그런 시간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동안 잠자고 있던 세포들을 깨우고 젊은 시절의 열정을 다시 깨워서 하루하루를 다시 새롭게 만들어 가고 싶다. 오늘도 감사의 기도를 드려본다. 내 주변의 사람들이 많이 떠나갔지만 다시 새로운 만남을 허락하심에 감사 일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재능을 허락하심에 감사 좋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음에 감사 장마로 인해 구름낀 하늘이 따가운 햇살을 가려줘서 선선한 날씨에 산책할 수 있음에 감사 점심시간에 짧게나마 철봉으로 육체를 단련할 수 있음에 감사 감사의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하심에 감사 하나님! 내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 2020. 7. 28.
비가 와서 시원하고 해가 안 떠서 선선했던 하루 난 그동안 왜 감사하지 못했을까? 돌이켜보면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누리고 있는 나였는데..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할 곳이 있어서 감사 출근하면 내 포근한 보금자리가 있어서 감사 생식으로 아침식사와 건강을 지킬 수 있어서 감사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어서 감사 느긋하게 할 수 있는 업무량에 감사 함께 산책할 수 있는 분이 있어서 감사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구내식당이 있어서 감사 일찍 퇴근해서 여유로운 저녁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 나만의 공간에서 내 삶을 누릴 수 있어서 감사 오랜 가뭄으로 걱정했는데 장맛비로 해결해 주셔서 감사 이렇게 감사의 글을 적을 수 있는 블로그가 있어서 감사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푹 잘 수 있어서 감사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모든 상황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을 오늘 했다. 그리.. 2020. 7. 27.
감사 이 설교를 듣고 내 삶을 다시 뒤돌아보게 됐다. 하루하루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투덜거리던 나의 모습들... 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주어진 모든 나의 삶에 감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오늘 이 말씀을 듣게 하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20.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