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25 내가 한강 손정민 사건에 꽂힌 이유 지금부터 약 한달 전쯤인 4월 25일 한강에서 술을 마시던 한 의과대학생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를 접하고 그냥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동석자인 A군이 술에 취해 거의 모든 걸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는 A군의 신발을 버렸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난 이 사건에 뭔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적어도 자살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A군의 가족은 아파트 CCTV 공개도 거부했다고 한다. 난 사실 경제뉴스 외에는 정치나 사회뉴스에 그렇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근데, 이 사건은 결과가 어떻게될지 무척이나 궁금해서 날마다 유튜브를 검색해서 진행사항을 보곤 했다. 그러다 목격자가 수상해서 찍었다는 다음 사진이 뉴스를 통해 공개됐다. 어.. 2021. 5. 20. 이번 겨울은 습도와의 싸움이다. 난 10평 짜리 오피스텔에 산다. 그런데, 이전에는 미처 몰랐다. 이곳이 이렇게 건조한 곳인 줄... 사실... 작년까지는 비염이 심해서 코감기가 건조함 때문이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다. 근데, 올해는 비염이 많이 좋아졌다가 겨울이 시작되면서 코감기가 걸리더니 비염이 갑자기 심해졌다. 그래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왜 코감기가 사라지지 않는걸까? 방을 아무리 뜨겁게 해놓고 자도 코감기가 낫지 않았다. 그러다 방 저 구석에 처박혀 있던 온습도기를 봤는데... 세상에~!!! 습도가 20%가 채 안되는 걸 발견했다. 내 코감기가 낫지 않는 이유가 이거였구나. 겨울만 되면 왜 숨쉬기가 힘들었는지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부랴부랴 가습기를 최대한 세게 틀어놓고 분무기로 방안 구석구석에 수분을 공급해줬다. 하지만, 이.. 2021. 1. 9. 유튜브 영어 영상을 200번 넘게 반복하며 깨달은 것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한지 오늘로 17일째다. 12분짜리 유튜브 영상 하나를 하루 평균 10번 넘게 봤으니 200번은 족히 넘게 본 것 같다. 내가 다시 영어공부를 하게 될 줄이야. 정말 세상 일은 알 수가 없구나. 어쨌는 난 이 영상을 지금까지 200번도 더 봤다. 오늘도 출퇴근하면서 들었고 때론 따라서 읽었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틀어놨다. 뉴스 시간을 빼면 오늘도 잘 때까지 이 영상을 반복해서 틀어놓을 듯하다. 청소하며 그냥 흘려 듣기도 하고 때론 듣고 자막을 따라 똑같이 흉내내며 읽어보기도 하고 멍하니 영상을 바라볼 때도 있다. 그냥 많이 듣고 따라하면 되는 거구나! 이 한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굳이 해석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한단어 한문장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 외우려고 하지도 않았다. .. 2021. 1. 4. 새해 다시 영어공부 시작 - 40대의 도전 영어는 내 인생에서 정말 계륵과 같은 존재인 것 같다. 영어가 내 삶에 굳이 필요한 건 아닌데 또 포기하기엔 아쉬운 그런 존재다. 사실,,, 이 유튜브 영상을 듣기 시작한지 벌써 일주일이 됐기 때문에 새해 목표는 아닌 셈이긴하다. 벌써 한 200번은 들은 것 같다. 근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 잘 하고 있는건지... 들으면서 가끔씩 자막을 따라 읽어보기도 하는데 나름 어느정도 따라 읽기는 되는 것 같은데 아직도 잘 안들리는 게 사실이다. 전체 문장의 80%가 들리고 이해가 되면 다음으로 넘어가고 싶은데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일단 한 주 더 200번을 더 들어볼 생각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1,000번쯤 들으면 어느정도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200번 들으니까 조금씩 어느정도 단어나 문장이 .. 2021. 1. 3. 싱어게인 30호의 매력에 빠지다. 난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음악을 좋아한다. 근데, 어쩌지? 난 집에 TV도 없고 TV를 거의 안본다. 그 흔한 트로트 경연 프로도 한번 제대로 본 적이 없다. 그러다 지인의 집에 놀러가서 TV를 보다 싱어게인의 63호 가수의 '누구없소'라는 곡을 듣게 되어 신선한 충격을 받고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을 유튜브 짤로 보게 되었다. 그러다 30호 가수의 Honey라는 곡을 듣게 되었는데 이거 묘하게 빠져드는 이 느낌은 뭐지? 곡이 너무 신선하고 매력적이라 10번도 더 들은 것 같다. 와우~ Honey라는 곡을 기타를 치면서 이렇게 부르는 사람도 있구나!!! 그러다가 팀 대항전을 하게 되었는데... 63호 & 30호가 듀엣으로 나온다기에 찾아봤다. 와우~ 이건 진짜.. 2020. 12. 28. 성산일출봉 근처 까페도 경치도 예쁘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까페에 들어왔다. 순간 궁금해지는 건... 아침 일출을 이 까페에서도 볼 수 있는 걸까? 그 이른 아침에 문을 열지 궁금하다. 벌써 27년 전 대학생 때 이곳 성산일출봉에 왔을 땐 일출을 보려고 이 앞 잔디밭 부근에 텐트를 치고 잤었는데... 이젠 이곳에 까페도 생기고 숙소도 생겨버렸다. 옆 텐트 누나 형들과 게임도 하고 술도 마시던 기억이 이젠 먼 추억이 돼 버렸구나. 그 시절 술에 취해 아침 일출은 결국 못 봤다는... '저기도 까페가 있네?'하고 보니 사람들이 뭔가에 올라가 사진 찍으며 깔깔 웃고 있었다. 궁금해서 가 봤더니 저게 천국의 계단이라나? 암튼, 한 명씩 올라가 사진 찍느라 정신 없음 아~ 근데, 여긴 까페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네 ㅠ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려고 오는.. 2020. 12. 22. 소소하게 걷기 좋은 제주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제주도 온 김에 사려니숲길을 한번 걸어보기로 했다. 사실, 이 날은 한라산 백록담 등반을 하기로 했었는데 너무 추워서 포기한 날 ㅠㅠ 사려니숲길 코스가 여러개 있는데 우리는 일정상 짧은 코스로만 왕복 1시간 쯤 걷기로 했다. 첫 발걸음은 힘차 보이는 현철이 근데, 왠지 벌써 힘들어 보이는구나 ㅋㅋ 사려니숲길이 생각보다 평범하고 별거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단풍도 예쁘고 낙엽이 쫙 깔린 게 나름 운치가 있었구나. 그땐 내가 감성이 너무 없었나 보다. 사려니숲길을 1시간 걷고 먹었던 점심식사 이게 메뉴가 뭐였더라? 특이한 이름였는데... 암튼, 그냥 가정식백반처럼 담백하고 맛있었다. 2020. 12. 21. 코로나로 모임도 취소 갈 데도 만날 사람도 없는데 홈트나 하자.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결국 천명을 넘었다고 한다 ㅠ 결국 거리두기 3단계로 가게 되는걸까? 경제적으로 타격 입은 분들이 너무 안타깝다. 하루하루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텐데... 결국, 난 오늘 하루종일 집안에서 유튜브와 운동으로 하루를 보냈다. 좋아하던 볼링장도 못 가게 됐고 까페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고 연말모임은 모두 취소됐다. 하지만, 난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없는 것에 감사해야지 아직 직장도 잘 다니고 있고 아직 건강하다. 오늘은 이걸로 열심히 운동했다. 윗몸일으키기도 하고 이것도 하면서 열심히 복근 쪽에 힘을 좀 줘봤다. 나름 집에 있으면서 그동안 못 봤던 TV 프로그램도 유튜브로 좀 보고 홈트레이닝도 열심히 하고 여유로운 주말을 보낸 것 같다. 다음에 코로나 시대가 가고 마음껏 교회도 가고 마음껏.. 2020. 12. 13. 죽을 때까지 배우는 거구나 (나이탓 하지 않기) 40대 초반까지만해도 나이탓을 하며 항상 뒤로 물러서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나이탓을 하며 한발 물러서게 된 이유는 40살부터 무려 6년동안 중국어 공부를 했는데도 늘지 않는 실력 때문에... "나이 때문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결국 중국어를 손에서 놓은지 1년 반이나 됐다. 하지만, 며칠 전 KBS 생로변사의 비밀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103세에도 스키를 탈 정도로 건강하신 할아버지와 98세에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106세의 나이에도 외국어를 공부하시는 할아버지 이 프로그램을 보고 아~ 내가 정말 잘못 생각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10대의 청소년들, 20대의 청년들과 비교하면 학습능력이 조금 떨어지겠지만 그렇다고 나이 때문에.. 2020. 12. 13. 가정용 문틀 철봉이 가져온 활력의 나비효과 난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해도 덕분에 난 체력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솔직이 이젠 좀 자신이 없어졌다. 수시로 운동하는 습관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ㅠ 보름 전에 볼링을 치고 식사를 하는데 상학이가 문틀 철봉을 샀는데 정말 좋다고 했다. 화장실 문틈에 걸어놨더니 왔다갔다 하면서 턱걸이를 한다고 했다. 나는 바로 검색해서 주문해서 이렇게 현관문 거실에 떡하기 달아놨다. 운좋게도 내 방에는 현관문 앞에 1m의 공간이 있다. 이렇게 달아놓고 왔다갔다하면서 두개씩 턱걸이를 했다. 재밌기도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몸에 활력이 생겼다. 계속 뭔가 운동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아침에도 세면하러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10개쯤 턱걸이를 했다. 물론 퇴근해서 오면서도 수시로 턱걸이.. 2020. 12. 12. 중고나라에 안 쓰는 물건들 내놨는데 영~ 안 팔리네 ㅠ 요즘 당근마켓이 유행이라길래 그동안 잘 안 쓰는 물건을 팔아볼까하고 당근마켓에 발마사지기를 올렸는데... 3주가 다 돼 가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문의도 없었다 ㅠ 아무래도 가까운 지역에 살 사람이 없겠거니하고... 전국을 상대로 팔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엊그제 다시 중고나라에 발마사지기를 비롯해서 3번신은 나이키 흰운동화와 전기포트 등을 올려봤다. 아~ 근데 왜 연락이 없지? 내가 산 값의 거의 1/3 가격인데 왜 안 팔리지? 그리고 전부 다 1년 정도 밖에 안 쓴 거라구~ 사진을 더 구체적으로 찍어야 하는걸까? 설명이 너무 부족했으려나? 그래도 아직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건가? 흠... 원래 잘 안 팔리는 제품인걸까? 알게뭐임... 한주만 더 기다려보고 가격을 더 깎아서 올리는 수밖에 ㅠ 멀쩡한 제품들.. 2020. 12. 11. 까페에 앉아 커피 한 잔 할 수 없는 지금... 그 커피 한 잔의 여유가 그립다. 10월 말에 다녀온 제주 사진들을 이제서야 포스팅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진들을 보니까 너무너무 그때가 그리워진다. 까페에 앉아 커피 한 잔 한다는 게 특별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까페에 앉아있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시기이기에...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앗아갔지만 코로나가 그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아이러니... 송악산 근처에 있는 TROPICAL BRUNCH CAFE에 들렀던 사진들... 제주에서도 매일 두번씩은 들렀던 까페들... 서울에 와서도 하루 한번은 들러 커피 한 잔 하며 나누던 대화들이 그립다. 먹음직스러운 빵들... 지금보지 먹음직스럽게 진열을 꽤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먹물빵였나? 비주얼에 비해 다소 심심한 맛이었다는... 다소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야외 테라스의 .. 2020. 12. 11. 제주 애월에 왔다면 말리부 비치바(Malibu Beach Bar)에서 커피 한 잔? 하갈비 국수를 먹고 옆에 있는 말리부 비치바라는 곳에 차를 마시러 왔다. 아~ 참고로 10월말에 왔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고 있다 ㅠ 여름이 아닌 10월말이라 그런지 이런 의자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바닷가가 보이는 곳인데 왜 다들 핸드폰만 보고 있지? 흠... 그냥 선선한 날씨를 즐기나 보다. 오우~ 그냥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우린 일정이 바쁜 관계로 여기서 사진만 찍었지만 다음엔 커피맛도 꼭 확인하고 싶다. 여기는 아까 하갈비 국수 건물 옆의 하이월드 까페 즉, 말리부 비치 바의 옆 건물이다. 아이폰을 들고 슬쩍 찍어본다. 멋진 바다와 야자나무와 사람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꽤 아름답구나 마스크 안 쓰고도 마음껏 이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2020. 12. 10. 제주 애월에서 바다를 보며 한끼 뚝딱 - 하갈비 국수 제주도를 가면 애월은 꼭 들르게 된다. 경치도 예쁘고 바다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까페와 맛집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가자마자 들른 곳이 바로 '하갈비 국수'라는 식당이다. 왠지 하이월드 그룹같은 느낌의 건물들... 하갈비국수를 먹고 왼쪽 건물로 가서 차를 마셔야 할 것 같은... 주차장이 이렇게 넓은데도 편의상 길가에 주차가 쭉~ 돼 있다. 저 주차장이 유료였나? 기억이 잘 안난다. 바다를 보려면 계단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보니 정말 경치가 장난이 아니다. 커플과 함께 이곳에 오면 아마도 나가기 싫을 것 같은 느낌이... 제주 바다는 정말... 언제봐도 예술인 것 같다. 요게 하갈비 국수 가격은 만원이 넘지만... '국수가 왤캐 비싸?'라고 생각하면 안 될 듯.... 2020. 12. 9. 잃어버렸을 때야 깨닫는 소중함 코로나 때문에 내가 자주 만나던 사람들 매주 가던 교회와 예배와 찬양과 교제 많은 것들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코로나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함은 없을까? 자주 만나던 그 사람들 매주 가던 교회와 예배와 찬양과 교제 그때는 잘 몰랐는데... 그게 나에게 참 소중한 것이었다는 걸 새삼 깨닫고 있다. 내일은 월차를 냈다. 아침부터 까페에 앉아 이렇게 커피 한 잔, 빵 한 조각을 먹으며 여유로움을 즐기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 지금은 코로나 2.5단계라서 까페에서는 테잌아웃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깜빡하고 있었네 ㅠ 바보 맞는 것 같다. 벌써 3주째 까페에 앉아본 적이 없는데 말이지... 2020. 12. 8. 이전 1 2 3 4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