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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사진으로 보는 일상

경복궁역에서 부암동까.. 따스한 봄날을 누리며 걷기

by 우림 2025. 5. 15.

지난 주일에..
부암동에서 약속이 있어서
운동도 할겸 경복궁역에서 내려서 약속장소까지 걸었다.


2.3km쯤 되는 거리이고 40분만 걸으면 되는 거리였다.


경복궁에서 내리니
역시나 핫한 동네인만큼
젊은이들로 북적북적...
'정말 이 동네 사람사는 곳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하늘은 맑고
바람도 선선히 불고
푸릇푸릇한 나무는 내 눈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그래도 10분쯤 걸으니
인적이 점점 사라지고 자동차만 쌩쌩 달리는 곳이 나왔다.
근데, 좀 걸으니 땀이 나서 두꺼운 셔츠를 벗고
반팔티만 입고 걷게 됐다.


20분쯤 걸으니
한적한 동네 골목이 나왔는데
집집마다 나무 한두그루씩 심어놓은 게
꽤 운치가 있는 동네였다.
여기가 청운동인가?

 


계단을 올라가고
조금 더 걸으니 다시 도로가 나왔다.

얼마 안 걸었지만
꽤 올라온 모양이다.
아래쪽으로 지붕들과 멀리 산이 보이는 걸 보면...


동상이 있는 공원에 사람들이 조금 앉아 있었고
조금 더 가니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목적지에 거의 다 온 것 같다.


여기가 부암동 삼거리다.
여기까지 오는데 35분쯤 걸린 것 같다.
사람구경, 차구경, 나무구경, 산구경, 집구경
이렇게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목적지 근처에 와 있다.

 


여기가
부암동치킨으로 유명한 계열사인데
간판은 명태마을과 부암동돈까스가 더 눈에 들어온다.

이제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만 보내면 된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한 5월이라
어디든 1시간 이내의 거리 정도는 계속 걸어야겠다.

6월부터는 너무 더워서 걷고 싶어도 못 걸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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