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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끄적끄적

AI를 사용하면서도 AI가 두려운 이유

by 우림 2025. 5. 7.

프로그래머인 나는
지금까지 매우 만족스럼운 나날들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난 이 일을 좋아했고, 복잡한 로직을 체계적으로 로직화하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해왔다.
때론, 단순반복적인 일들을 간편화하거나 시스템화하는 것들에 대해 공부하고 깊이 생각하는 것들도 나를 즐겁게 했다.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 공부하고 연구하는 일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내가 사용하는 툴 우측에 AI 영역이 추가되었고
그에게 요청만하면 소스를 추가하거나 변경하거나 삭제해주는 시대가 되었다.

우측의 AI 영역에서 내가 하고 싶은 작업을 요청만 하면 1분 안에 뚝딱 소스를 수정해 준다.


나는 지켜보고 있다가
변경된 소스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고
소스가 내가 생각했던 패턴대로 제대로 수정 및 추가됐는지 확인한 후
<Accept Change> 버튼을 눌러주면 끝~!!!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코딩되지 않았다면 <Reject> 버튼을 클릭하면 그만이다.

물론...
내가 원하는대로 한번에 작업되지 않고
여러번 요청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해야하지만
내가 복잡한 로직으로 인해 고민하던 것과
단순반복적인 작업들을 대신 작업해주기 때문에 너무너무 편리하고 코딩이 엄청 편해졌다.

그럼, 좋은 점만 있을까?

문제는 AI의 발전속도가 너무 빠르다는데 있다.
지금은, 나도 AI를 작업해서 편하게 개발하고 있지만
내년엔 아마도 회사에서 내가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내년부터는 신입사원을 뽑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기존 직원들이 AI로 더 많은 일들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AI가 물밀듯 우리에게 빠른 속도로 몰려오고 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이 물결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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