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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자/영화 연극 뮤지컬

영화 레버넌트를 보고 나서..

by 우림 2016. 2. 15.

레버넌트를 이수 메가박스에서 보고 왔습니다.

그 앞 포장마차에서 떡볶이와 순대로 허기를 달랜 후에..

맛있긴했는데 쪼끔 양이 부족했답니다^^


영화 레버넌트는 미국 서부 역사의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개척자였던 실존인물 ‘휴 글래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됬다고 하네요.

실제로 휴 글래스는 회색곰을 만나 사지가 찢긴 채로 동료들 앞에 나타나지만, 인디언들과 마주한 동료들이 그를 버리고 도망쳤고 격분한 그는 복수하겠다는 일념하나로 4,000km가 넘는 길을 돌아와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일단, 예고편을 먼저 감상해 보시면... 영상이 끝내줍니다.

그 중에서 디카프리오가 곰과 싸우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죠. 정말 실감납니다.

저는 정말 디카프리오가 죽어버리는 줄 알았어요~

주인공이지만 일단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거나 영혼으로 나오던가 ㅋ

이래서, 영화보기 전에는 어느정도 줄거리는 알고 가야하는데 말이죠 ㅋㅋㅋㅋ




곰과 싸우는 동안 주인공은 거의 반신불수 움직일 수 없는 중상을 입게 되죠.

디카프리오의 인디언 부인과 아들이 나오는데 부인은 살해당했고 아들이 그의 마지막 희망이라서 끝까지 지켜주려하지만 결국 아들도 죽고 맙니다 ㅠ

반신불수였던 그가 다시 살아나서 아들의 복수를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의 여정 중에 타고 가던 말이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고 살아남은 디카프리오는 너무 추워서 말의 내장을 모두 빼내고 그 안에 알몸으로 들어가 추위를 견디고 살아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 그 장면을 보면서 디카프리오 이번에 정말 너무 너무 고생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정도면 정말 오스카상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고생한 거 빼고라도 전체적으로 디카프리오 연기가 남우주연상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는데요.

156분 (2시간 36분)이라는 시간이 좀 길게 느껴지더군요.

마지막 30분 가량은 좀 지루한 면이 없지 않더라구요.


살아돌아왔으니 아들을 죽인 자에게 복수할 거라는 뻔한 내용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 분량은 좀 짧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암튼, 레오~ 이번엔 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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