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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자/말씀 묵상

거듭남의 진리 - 니고데모

by 우림 2010. 9. 11.
- 삼일교회 GBS 2010.09.12일 교재
요3:1~15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1.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2.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3.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4.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5.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 니고데모
- 인간의 공로, 곧 율법의 엄격한 준수를 통해 구원을 얻는다고 믿었던 바리새파적 유대교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예수님과 니고데모가 나누었던 대화를 통해, 진리란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인간의 의와 노력이 아니라 영혼을 거듭나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이다. 니고데모를 통하여 현재 지성인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나아가 그가 어떤 자세로 그리스도 앞에 서는지를 주목해 보자.

1. 니고데모의 뜻은 "백성의 정복자", "이긴 백성"이라는 의미이다.
2. 그는 바리새인이었고 유대인의 관원이었다. (요3:1~10)
   % 유대인의 관원 - 대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인 등으로 구성된 유대의 70인 공회, 즉 산헤드린의 회원을 말한다.
3. 그는 산헤드린 공회원이었다. (요7:50)
4. 그는 재산이 많은 부자였다. (요19:39)
5. 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이자 교사였다.






니고데모는 깊은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왔다. 그는 당시 학자와 지도자층으로서 무명의 나사렛 청년 예수를 공개적으로 찾아와 배움 받기를 두려워했다. 반면 여기서 그의 분별력 있는 성품과 열성적인 종교 탐구의 의욕을 엿볼 수 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들을 보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보내신 선지자나 선생으로 생각했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는 무슨 말씀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세상지식은 많았으나, 영적진리에 대해서는 무식하였다. 즉 이스라엘의 선생이요, 산헤드린 회원이 될 만큼 박식했던 니고데모였지만 그는 하나님의 신령한 세계에 대해서 바로 알지 못했다.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날 것을 말씀하신다. 물에 대한 여러 견해가 있으나 보통 물세례(회개의 표시)로 해석한다. 회개하고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즉 거듭남은 인간의 수양이나 교양을 통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죄인들의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고, 지식과 감정과 의지도 변화가 와 결국 전인격이 변화될 것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니고데모는 거듭남의 도리를 듣고 그의 구원에 대한 무지를 벗고 구원 얻을 만한 분명한 지식을 터득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드러내 놓고 예수님을 따르지는 않았지만 은밀히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 있다. 니고데모는 율법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며 장로들의 전통들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이지만, 반면 대제사장과 공회의 바리새인들 앞에서 예수님을 옹호하기도 하였다. 즉 초막절 절기 중 당국이 예수의 체포를 놓고 논의가 있었을 때, 비록 주저하는 의견을 표시했지만 예수님을 변호했다.

평소에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모두 도망친 것과는 달리, 평소에는 숨어서 믿던 아리마대 요셉이나 니고데모는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다.





* 나는 예수님을 만나고, 알고 있는데 숨어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아닐까?
세상이 평온하고 핍박이 없는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정말 크리스천을 핍박하고 생명의 위협이 있는데 내가 지킬 가족과 재산이 있다면 지금처럼 드러내놓고 크리스천이라 말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자 모두 도망친 것처럼, 나도 그러한 상황에서 도망치는 사람이 되지 않을지는 솔직이 나도 모르겠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할 대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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