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는 올해만 2번
지금까지 총 5번을 왔다갔지만
지금까지 강화도에 고려궁궐이 있는지는 정말 몰랐다.
이곳은 강화도 고려궁지 옛 왕궁터지만
이 근처에 강화산성 등의 옛 유적들까지 같이 한번 가 볼만 하다.
차를 주차하고
고려궁지로 올라가는 동안
거리가 정말 깨끗하고 산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요금은 900원였던가?
기억이 잘 안난다.
사실,,,
남아있는 유적이라기 보다는
옛 왕궁터기 때문에 모두 복원한 것이다.
그래서, 건물들이 모두 깨끗하고 깔끔할 수밖에...
정원을 정말 잘 꾸미고 관리를 잘한 것 같다.
강화도에 어떻게 고려궁궐이 세워졌는지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고려말... 몽골 침략을 피해 이곳으로 천도를 하고 피신을 한 것이다.
몽골과 화친하고 다시 수도 개경으로 돌아갔다고 하니
대략 40년간 강화도가 고려의 수도가 되었던 것이다.
규모는 작지만
강화도를 여행중이라면 한번 와 볼만한 곳인 것 같다.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써서 지은 것 같다.
이 나무가 300년도 넘은 나무라고 한다.
나무 굵기를 봐도 꽤 오래되었을 법한 두께다.
요즘 유적지들은 어딜가도 이런식으로 재현을 해 놓았다.
그냥 썰렁하니 방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긴 하다.
외규장각에 있던 책과 귀중품들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약탈해 갔다고 한다.
그렇담... 프랑스에 가면 볼 수 있나?
어가가 지나가는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해 놓았다.
조선시대에는 백의민족으로 불렸다고 하던데
고려시대에는 저렇게 의상이 화려했을까하는 의문이 좀 들었다.
일반 서민이 아닌 임금행차니까 다를 수도 있겠다.
여기가 실제 왕궁터
약 1시간 가량 고려궁지를 둘러보고 나서
배가 고파서 우리는 강화풍물시장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풍물시장은 여기서 걸어서 30분이면 도착할 거리이다.
물론, 우리는 차로 10분도 안돼 도착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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