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가 고난주간이네요.
오늘은 종려주일이라 대예배 때 성찬식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기 일주일 전에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는데, 그때 군중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라고 부르며 환영했습니다. 그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종려주일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환호는 불과 며칠 후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라고 외치는 소리로 바뀌게 되죠.
성찬식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12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기리는 의식입니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마26:26~29
근데, 오늘 성찬식은 저에게는 좀 특별했답니다.
지금까지의 성찬식에는 작은 빵조각과 포도쥬스 한잔을 마셨는데요.
오늘은 작은 빵조각은 지금까지와 동일했는데, 포도쥬스가 아닌 진짜 포도주가 들어있더라구요.
한모금 마시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마시자마자 이건 진짜 포도주라는 걸 알았죠.
한잔이라고 해봐야 10ml 정도 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양이지만 정말 포도주를 줬다는 사실에 놀랬습니다.
어찌보면 지금까지 포도쥬스를 준 게 사실은 좀 이상한 거였던거죠.
암튼,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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