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나를 사로잡은 것은 '이소룡'이었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던 나는 언제나 강해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
대학 동아리에서 택견을 하면서 운동을 시작했고 이소룡에 심취했다.
이소룡 덕분에 커피도 마시지 않았을 정도였으니.. 그는 나의 우상임에 틀림없었다.
그리고, 나의 열정은 프로그램으로 이동했다.
인터넷과 스타의 열풍이 휘몰아치던 1999년 군대에서 제대한 나는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았다.
세상은 온통 인터넷과 스타와 PC방으로 뒤덮여 있었으니까. (적어도 내 눈엔 그렇게 보였다^^)
그렇게 나는 프로그래머의 길을 걸었고 지금까지도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다.
남들은 노가다라며 고개를 저을 때도 난 프로그래밍이 재미있었고,
열정을 불태우며 나만의 솔루션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 열정도 이젠 많이 식은 것 같다.
정말.. 세월은 그렇게 나의 열정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
지금 나의 많은 관심은 경제와 재테크에 가 있다.
날마다 경제뉴스를 보며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이 관심, 이 열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솔직이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왕이면 예전보다 더 뜨거워서 더 열심이어서 마지막 목표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열정은 이동되어야지 결코 식어서는 안된다는 것!
마지막으로.. 내 열정의 최종 도착지는 복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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