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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자/유용한 정보

따릉이로 여의도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기본요금 천원)에 가능할까?

by 우림 2016. 4. 27.

낮에는 29도까지 오르는 여름날씨더니 밤이 되니 그래도 선선해서 좋더군요.

야근을 하고 10시에 퇴근을 하는데 문득 따릉이로 귀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0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나다를까 네이버지도로 자전거길을 검색해보니 31분이면 도착한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31분은 좀 현실성이 없어 보이네요.

저는 적어도 40분은 족히 걸리리라 예상이 됩니다.





일일권을 1,000원에 구매했습니다.

1시간 동안은 이 일일권으로 이용이 가능한데, 1시간을 초과하면 부가요금이 붙게 됩니다.

여의도에서 서울역까지 40분 정도로 예상을 하기 때문에 추가요금은 없을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참고로, 1시간 안에 반납을 한다면 하루동안 몇번을 이용한다해도 추가요금은 없답니다^^





따릉이를 어플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대여를 받아 타보니 묵직했습니다.

무게가 꽤 있어서 생각보다는 좀 힘든 귀가길이 될 거라는 예상은 해봅니다.

밤이라는 것을 인지하는지 자동으로 자전거 라이트가 켜지더군요.


아마도 라이트의 배터리는 자전거 바퀴의 동력으로 충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해야 대여를 할 수 있답니다.

따릉이 앱에서 회원가입할 때 입력한 대여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면 되는데요.

저는 생각이 안나서 임시 비밀번호를 앱에서 문자로 전송받은 후에 그 비밀번호로 대여를 했답니다.





어찌됬든 날씨도 좋고 선선해서 자전거 타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여의도의 한강쪽 도로는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자전거로 다니기가 편하더군요^^





마포대교는 자전거도로아 인도가 반반씩 돼 있는데, 넓어서 타기 편하더군요.

다른 다리의 자전거도로는 보통 좁은데 말이죠.





마포대교를 건너서 한강으로 살짝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원효로 쪽으로 해서 서부역을 지나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따릉이가 평지에서는 탈만한데, 기어가 3단이라 그런지, 자전거 무게가 무거워서 그런지, 라이트 충전을 바퀴로 해서 그런지 조금만 경사가 있어도 조금 힘들더군요.


마포대교를 지나 원효로를 가면서부터는 조금 힘이 들더군요.

서울역을 다 왔을 때는 힘이 좀 빠졌습니다.


딱 45분만에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여자들은 1시간만에 서울역까지 오기가 쉽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좀 들었답니다.

꽤 힘이 들었거든요.





어찌됬든 힘들게 서울역에 도착했는데 웬걸?

따릉이를 반납할 빈자리가 없더군요 ㅠㅠ

이거 어떡하지?





부랴부랴 따릉이 앱을 검색해보니 시청역 1번출구에 거치대 2대가 반납가능하다고 알려주네요.

1시간 안에 반납하려니 마음이 급해지더군요. 추가요금을 내고 싶지는 않거든요.





부랴부랴 시청역 1번출구 뒤쪽 대여소에 반납을 완료했습니다.

얼마나 걸렸을까요?





정확하게 1시간~!!!

조금만 늦었어도 추가요금 낼 뻔 했네요^^


하지만, 집이 서울역 서부역 근처인데 시청까지 와서 반납을 했으니 다시 서부역까지 가려면 또 20분은 족히 걸린답니다.

집에 도착하니 11시 40분.. 귀가하는데 총 1시간 20분이나 걸렸네요~


따릉이가 대여소 주위에서는 쓸만할지 몰라도

여의도에서 서울역까지 귀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많이 불편하네요.


앞으로 다시는 따릉이로 귀가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요금 천원으로 2시간은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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