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2 아버지와 함께하는 아버지 고향(남원) 투어 아버지가 어릴 적에는 이곳에서 사는 게 그렇게도 힘겨웠다고 한다. 장작으로 불을 때던 시절이라 어린시절에 날마다 지게로 나무를 해서 날랐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나무가 많지도 않았다고 한다. 모든 집에서 다 나무를 베어가니 장작을 지게 한가득 담으려면 반나절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지금은 관광지가 되어 이렇게 예쁜 펜션들이 들어서고 도로도 아름답게 가꿔져 있지만 1950~70년대 그 시절에는 그저 먹고 살기 힘든 산동네였을테니 아버지의 고단했을 하루가 그려진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나무로 빽빽히 들어차 있지도 않는 산이었다고 하니 저 많은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누볐을 이곳이 어린 나이에 얼마나 버거웠을까 요즘 아버지의 뒷모습이 왜그리 쓸쓸해 보이는지... 한없이 강하고 단단하실 것 같.. 2020. 10. 6. 추석 한가위 고향가는 길 서울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평소에 쉬지 않고 가면 3시간 반이 걸린다. 하지만, 추석연휴라면 2배는 잡아야 한다.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고향에 안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다고해서 조금 기대를 해보았다. 하지만, 예년처럼 똑같이 새벽에 출발을 해야만 고생을 덜 하기 때문에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새벽 4시에 서울 집에서 차로 출발을 했다. 아무리 새벽시간이라지만 휴게소가 너무 썰렁하다. 물론, 차와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내가 이제껏 와봤던 명절 중에서 이렇게 휴게소에 사람이 없는 건 처음인 것 같다. 경치가 화창해서 좋다. 이번 추석은 정말 좋은 날씨 속에서 여기저기 다닐 수 있겠구나. 기대가 된다^^ 백양사휴게소를 마지막으로 곧 광주톨게이트를 지나갑니다. 이제 곧 볼 수 있겠네요. 나이가 먹을.. 2020.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