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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끄적끄적

메트라이프에서의 교육을 듣고 와서..

by 우림 2010. 6. 29.

아침부터 OO에게 전화가 왔다.
"우진아, 그 건 때문은 아니고 부탁 하나만 하자.
 회사에서 교육이 있는데 머릿수만 채우면 되는 거니까 앉아서 들어만 주라."

OO에게 신세 진 것도 있고, 신세 질 것도 있어서
"알았다. 오늘 7시 10분까지 종각으로 가마"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OO빌딩 16층 회의실에는 내 이름이 새겨진 명패까지 있고
마치 면접을 보듯 1-1 FSR 교육을 받게 되었다.
쉽게 말해서, 보험설계사가 어떤 일을 하는 건지 교육을 받는 거다.



서울대 출신 지점장님이 직접 교육을 했는데,
가볍게 강화도 MT 갔던 영상과 메트라이프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여줬다.
MT 영상을 볼 때는 낯익고 그리운 얼굴이 있어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영상이 끝나자 지점장님이 내게 물었다.
"우진씨는 꿈이 있나요? 꿈이 뭔가요?"
"글쎄요.. 처음 프로그래머를 시작할 때는 멋진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회사도 차리고 성공하는 게 꿈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하는 일을 통해 복음도 전하고
 즐겁게 일하는 게 꿈입니다^^"
"신앙생활을 늦게 했는데 신앙이 꽤 깊은 것 같네요."




쭉.. 지점장님의 강의가 이어지고 또 물었다.
"보험설계사가 하는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글쎄요." 내가 머뭇거리자
"그럼, 보험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보험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품앗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사고를 당해 사망했을 때 그 가족을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도와주는 거죠."
(만족해하며)"오! 아주 정확하게 설명했어요."


...

지점장님은 이렇게 강조했다.
FSR로 일하게 되면 우리의 꿈이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다고.
즉, 65살까지 일해야 모을 수 있는 돈을 더 집중해서 더 빨리 모을 수 있다고..

그리고, 우리에게는 두가지 위험이 있는데,
내가 일찍 죽거나 큰 병에 걸릴 경우, 가족들에게 경제적인 위험이 생기고
내가 너무 오래산다면, 나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보험이 꼭 필요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권유하는 일이 바로 FSR이 하는 일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보험을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난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을 들고 있다.

하지만, 강의를 다 들을무렵 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살아가는 이 세계에서는 보험이 우리를 지켜줄지 모르겠지만,
죽은 후, 즉 사후세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후세계를 왜 생각하고 준비하지 않는가?


지점장님은 종교가 없다고 했다.
우리의 사후에 대한 가장 확실한 보험은 바로 복음이다.
그리고, 난 가장 확실한 이 보험에 가입해 있다는 사실이 나를 뿌듯하게 했다.



지점장님이 강의를 마쳤을 때 지점장님에게 이렇게 한마디 했다.
"지점장님! 교회 다니셔야겠네요. 가장 확실한 보험이 교회에 있거든요."

씩~ 웃으며 나가시는 지점장님이 그 확실한 보험을 꼭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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