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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끄적끄적

'헤어 케어'가 필요해~!

by 우림 2006. 11. 22.
며칠 전에 숙대 부근 미용실에 갔다.
'박승철 헤어클럽'이던가? 암튼... 무지 크고 비싸보이는 미용실이었다.
그래도, 영호형이 8,000원 밖에 안한다고 해서 안심하고 갔는데 8,400원 받았다.
(400원은 왜 받는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근데, 내 머리를 잘라주던 그 아가씨가 무지 예뻤다. (김원희 닮았다.)
'김원희 많이 닮았네요~'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꾹~ 참아야했다.
혹시, 기분 나빠할지도 모르는 일이잖아. (김원희가 이쁘니까 좋아할 가능성이 더 많지만...)

근데, 그 아가씨... 조용히 머리를 자르다가 이렇게 말하는거다.
"머리에 각질이 많으시네요."
그 아가씨는 비듬을 점잖게 각질이라고 했다.


"어릴때부터 비듬이 좀 있었어요.
매일 머릴 감아도 안되고 니조랄을 써도 완전히 낫진 않네요."
머리 손질이 끝나고 그 아가씨가 모니터로 두피를 보여주는데 정말 각질이 많았다.

"두피의 모공이 많이 막혀 있고 원형탈모가 조금씩 진행중이에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섬뜩해졌다 ㅜ.ㅜ
젊은 나이에 원형탈모가 웬말이냐?


"그럼, 어떡해야 하죠?"
"일주일에 한번씩 오셔서 치료를 받으시면 되요.
1회에 6만원인데, 30만원 결제하시면 6회 치료를 해드려요."

5일이 지난 지금까지 그 미용실에 안가고 있지만... (넘 비싸서..)
각질 제거를 받긴 받아야 할 것 같다.

주위에 물어보니 5,000원 ~ 10,000원이면 각질제거 받을 수 있다던데...
6만원 짜리는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치료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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