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운동을 좋아한다.
활동적인 걸 좋아한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함께 운동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난 굉장히 건강했고 체력도 좋았다.
그리고, 무려 15년동안...
지인들과 한강에서 라이딩을 즐겼다.
그러다가 멤버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자전거도 잘 안타게 되다가
직장동료를 따라 실내클라이밍을 하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2~3번씩
한번에 1시간~2시간씩
난 그렇게 클라이밍에 빠져들었다.
그런데,,, 웬걸?
재작년 여름(2023년 6월)부터 손발이 차기 시작했다.
사무실에서 일할때 난 두꺼운 가디건을 몸에 두르고 일해야했고
침대에 누워 이불로 손과 발을 덮지 않고 자면 손발이 어는듯한 느낌을 받곤 했다.
결국, 나는 그 더운 여름에도 수면양말을 신고 잠들어야 했다.
이때, 나는 이 현상이 단순히 에어컨 후유증이라고 생각했다.
일주일에 3번이나 실내클라이밍을 하고 나름 열심히 운동하는데 난 왜 이렇게 춥지?
게다가 몸은 점점더 말라가고 작년 초(2024년 1월)부터는 불면증 때문에 그 좋아하던 커피도 끊었다.
그리고, 가장 공포스러웠던 것은 나에게도 탈모가 시작됐다는 것이었다.
이 땐, 좀 두렵기도하고 걱정도 됐다.
왜냐하면, 난 그동안 감기 한번 안 걸릴 정도로 건강했었기 때문에...
탈모 때문에 피부과를 찾아가 약도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다.
왜 나에게 탈모가 오고 불면증이 오고 수족냉증이 왔을까?
이 모든 게 한꺼번에 찾아왔다.
이 모든 것의 해결방법 중 첫번째가 운동이었다.
난 클라이밍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운동중에서도 나에게 필요한 우선순위를 부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지구력
2. 하체근력운동
3. 상체근력운동
굳이 따지자면 나는 우선순위가 가장 낮은 상체근력운동인 클라이밍만 열심히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지구력 운동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좋은 러닝을 하기 시작했다.
밖에 나가기 싫은 날에는 방에서라도 30분씩 발뒤꿈치를 들고 러닝을 한다.
그리고, 중년인 나에게 중요한 것은 단백질 섭취였다.
이 부분을 놓친게 참으로 안타까웠는데...
평일에 클라이밍을 하게되면 저녁 먹고 7시반~10시까지 하게 되는데
10시까지 그 격렬한 운동을 하고나서 난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들곤 했다.
이때 운동 후, 우유나 두부라도 먹었다면 탈모가 오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근데, 신기한건...
이걸 깨닫고 작년 8월부터 뛰기 시작했고
내 식단에서 단백질 섭취도 늘렸는데
다시 내 얼굴이 예전 모습으로 서서히 돌아가는 걸 느낀다는 것이다.
러닝을 하면서
수족냉증도 없어지고 불면증도 사라졌다.
그리고, 난 오늘도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난 깨달았다.
내가 평생 뛰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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